최근 박수남 감독이 제작하고 있는 장편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의 가편집본을 보며 박 감독님과 감독님의 따님이자 이 영화의 프로듀서인 박마의 씨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전작인 <침묵>(박수남, 2017)의 한국 쪽 제작에 도움을 드렸던 인연으로 나는 감독님의 신작에도 함께 하게 되었다.
〈관부재판과 끝나지 않은 Herstory〉 전시가 탄생하기까지는 대학원생들의 보이지 않는 수고가 존재했다. ‘연구보조원’이나 ‘조교’라는 이름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자신의 삶과 연구자 정체성을 고민하는 대한민국의 대학원생 김효영, 민경택, 장찬영 씨를 청년좌담에서 만나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