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일 테다. 하지만 누군가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것은 가능할지도 모른다. 다큐멘터리 〈보드랍게〉(2022)를 연출한 박문칠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순악을 겹겹이 들여다본다. 그의 삶은 후대의 여성들에 의해 목소리로, 그림으로, 음악으로 되살아난다.
김순악, 김순옥, 왈패, 사다코, 대루코, 요시코, 마츠다케, 위안부, 기생, 마마상, 식모, 엄마, 할매, 미친개, 술쟁이, 개잡년, 깡패 할매, 순악 씨. 살아생전 여러 개의 이름으로 불려왔던 김순악의 삶에는 우리가 몰랐던, 혹은 알려고 하지 않았던 여러 굴곡이 무늬를 이루고 있었다. 〈보드랍게〉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피해자를 기억하고 되새긴다. 더하여,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지금의 문제로 이야기하기 위해 감독이 시도한 방법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앞으로의 더 나은 시도를 기대하게 만든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늘 ‘나’를, 사회 문제를 이야기해오고 있는 박문칠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보드랍게〉 개봉 후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현재 차기작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이슬람 사원 건축을 둘러싼 갈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Q.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으로부터 영화 제작을 제안받았을 때 부담을 느끼셨다고요. 얼핏 상상해도 쉽지 않은 작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그럼에도 ‘해야겠다’고 결심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처음에 부담을 느꼈던 건, 훌륭한 작품들이 이미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또 일본군‘위안부’는 많이 다뤄온 소재이기 때문에 어떻게 다르게 접근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지가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검토하다 보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분의 삶에 깊이 있게 들어가 보는 작업을 하면 다른 이야기나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았죠.
Q. 작업에 돌입하기 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증언을 비롯해 많은 자료를 살펴보셨겠지요. 그 과정 자체가 일종의 ‘배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 과정 이후로 새롭게 배우거나 알게 된 점이 있으신지요.
그동안에는 ‘위안부’ 문제를 하나의 이슈로만 바라보거나 피해자분들을 ‘위안부’라는 커다란 범주 안에 놓고 비슷하게만 봤던 것 같아요. 그런데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저마다 살아오신 모습과 개성, 성격, 배경이 완전히 달랐어요. 각자의 고유한 성격과 삶이 있는데 ‘위안부’로만 바라봤던 게 죄송스러웠습니다.
Q. 수많은 피해자분들의 이야기를 접하셨을 텐데, 그중에서도 김순악 님의 삶을 기록해야겠다고 결정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남아있는 자료나 사진, 영상을 보면 굉장히 시원시원하고 당찬 분이세요. 쭈그려 앉아 담배 태우시는 모습도 멋있고요. 캐릭터가 주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김순악 님의 구술을 모아놓은 『내 속은 아무도 모른다카이』라는 평전이 있어요. 그 책을 읽으면서 이분을 주인공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위안소의 생활은 많이 들어왔는데,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자신이 피해자라는 것을 밝히기 전까지 5~60년의 삶이 참 가슴 아프고 미처 몰랐던 부분도 많았어요. 성매매, 기지촌도 그분의 삶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위안부’ 이후의 삶은 또 다른 전쟁의 연속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여순사건이나 한국전쟁 등 총알이 오가던 여러 사건을 겪으셨고요. 기지촌이라는 공간도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군대가 있는 곳이었잖아요. 전쟁의 그림자에서 한 번도 제대로 벗어난 적이 없으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피해자분들 또한 삶이 파란만장하지만 김순악 님은 항상 역사와 사회의 파도를 정면으로 맞으신 것 같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 지점을 조망해보고 싶었습니다.
Q. 영화는 김순악 님의 생애를 전체적으로 돌아보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위안부’ 피해 이전과 이후의 삶을 모두 보여주는데, 피해자의 생애사를 기록하는 데 있어 감독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지점은 무엇인가요.
해방 이후 피해자분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만큼, 그 시기를 잘 드러내야겠다는 게 가장 큰 포인트였어요. ‘위안부’ 피해 경험이 과거의 일로 끝난 게 아니라 피해자의 삶의 행로를 결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Q. 영화에는 많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등장합니다. 김순악 님과 오랜 시간 관계를 맺어온 활동가부터 일반 청년 여성까지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로 영화가 채워지지요. 이처럼 많은 여성들의 목소리로 김순악 님의 삶을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현재화할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세대를 넘은 여성들의 이야기, 서사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김순악 님의 책 제목이 ‘내 속은 아무도 모른다카이’인 것처럼 누구도 그 속을 100% 이해하거나 안다고 이야기하긴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공감하려는 시도, 노력, 연결점들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여러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게 됐습니다.
영화 앞뒤에 김순악 님이 가지고 있는 여러 이름을 호명하는 장면이 있어요. 영화에 출연하신 모든 분들의 목소리로 만들어졌죠. 현재의 여성들이 과거의 여성, 돌아가신 김순악을 불러드리면서 그분이 살았던 여러 면들을 곱씹어보고, 되새기고, 기억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Q. 경상도 지역의 2-30대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증언집을 낭독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분들을 섭외하시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직접 접촉하기에는 조심스러웠습니다. 대구 지역에서 미투 운동을 하신 분들이라, 여러 단체를 통해 소개를 부탁드렸어요.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 얼굴도 드러내야 해서 섭외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세 분 모두 흔쾌히 수락을 해주셨습니다.
Q. 낭독 장면에 대해서는 관객이나 연구자들 사이에서 해석이 나뉜다고 들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여성이 만나고 연대하는 느낌이 들었다는 의견도 있고, 피해의 고유성이나 사회적 맥락을 생략하고 성폭력 피해자 정체성을 일원화하거나 트라우마를 가중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고요. 감독님께서는 이 의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어떠한 의도로 이 장면을 연출하게 되셨는지 함께 여쭙고 싶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현재와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아직도 ‘위안부’ 문제를 과거지사로 혹은 당사자들만의 문제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할머니들의 원을 풀어드려야 한다’는 식으로, 나와는 상관없는 남의 일로 생각하는 거죠. 이 문제를 잊지 않고 계속 곱씹어볼 수 있으려면 현재적인 의미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문제를 다른 문제와 접목시키고, 대화를 시도해본 거죠.
물론 저도 성폭력 피해나 ‘위안부’ 피해가 완전히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일본군‘위안부’는 전시 성폭력 문제이고, 식민지 시절 제국주의 국가로부터 당한 폭력이기 때문에 특수한 성격이 있어 함부로 일반화할 수 없다는 말씀에 동의해요. 연구를 하는 입장에선 피해의 고유성을 정확히 밝혀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거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생각해본다면, 이 문제가 우리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일부 공통점이 있는 사안들 혹은 피해자들 간의 마주침을 기획한다면 새로운 대화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새롭게 생각해볼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새롭게 시도해본 방식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낭독 과정에서 피해 여성분들도 위로받는 경험을 하셨다고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눠주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분들이 영화에 단순히 내레이터나 낭독자로만 등장하지 않길 바랐어요. 그래서 그분들에게도 책을 드리고, 김순악이라는 사람을 느껴보고 알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본인이 생각한 김순악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요. 간접적이지만 그분들이 만난 김순악, 자신이 해석한 김순악을 기반으로 낭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말하자면, 성폭력 피해생존자와 ‘위안부’ 피해생존자가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지요. 만남을 주선하긴 했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 두렵고 떨렸는데 다행히 참여해주신 분들이 위로가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분들이 그전까지는 정신없이 지내셨거든요. 미투 운동 당시에는 기자회견 하고, 재판 참석하고, 시위하면서 바쁘게 지냈는데, 모든 게 끝나고 나니 심신이 지쳐 번아웃을 겪으신 거예요. 그래서 미투 당시를 차분히 정리할 시간을 갖지 못하셨죠. 근데 마침 바로 다음 해에 영화에 출연하면서 본인들이 했던 활동의 의미를 돌아보게 되셨어요. 김순악이 하나의 거울이 된 셈이죠. 영화에 참여하길 잘했고, 위로를 얻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Q. 활동가분들의 소감은 어땠나요?
많이들 고마워하셨어요. 김순악 님이 돌아가신 지 벌써 10년이 넘었거든요. 이 영화 덕분에 잊고 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신 것 같아요. 그것들을 저희에게 많이 들려주셨고요. 출연진 중에는 활동을 계속하시는 분도 있고 다른 일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젊은 활동가였을 때 열정을 쏟아부었던 이 운동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에 대한 고마움을 많이 표하셨어요.
Q. 김순악 님의 ‘몸’은 한국의 굵직한 근현대사를 모두 통과해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그러한 존재를 묘사할 때 자칫 잘못하면 타자화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고민하신 지점이 있다면요.
일반인이 한평생에 겪기 힘든 일들을 한꺼번에 압축적으로 경험하셨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호기심 거리나 선정적인 요소로 소비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최대한 존중하며 다루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살을 시도하는 부분이나 성매매 관련 상황을 다룰 때도 너무 자극적으로 묘사하지 않으려 했고요. 저희 영화가 전반적으로 담담하고 담백하게 그려진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예의를 갖추기 위해 그러한 톤을 잡게 된 이유도 있습니다.
Q. 애니메이션 또한 이 작품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영화의 한 축으로 삼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애니메이터와의 작업 과정은 어떠했는지 듣고 싶습니다.
이 영화에는 일부러 여러 가지의 레이어를 두려고 신경 썼어요. 증언집 낭독, 활동가 인터뷰, 압화 작품 등 여러 방식으로 김순악이라는 사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을 추가하게 된 것이죠. 애니메이터인 이재임 작가님에게도 책을 먼저 드리고 김순악 님을 느껴보게 했어요. 이 영화에는 김순악에 대한 후대 여성들의 다양한 해석이 곳곳에 녹아있다고 볼 수 있죠. 누구는 목소리로, 누구는 그림으로, 누구는 음악으로 표현한 거예요. 한 영화 안에 n개의 김순악이 담기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니메이션 톤은 너무 자극적이거나 사실적인 것은 피하려고 했어요. 김순악을 복제하기보다는 작가의 해석을 기반으로 만들어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았죠. 지금의 추상적이고 동글동글한 그림체가 좋아요. 왜냐하면 김순악이 겪었던 삶은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던 여성들 누구나 겪을 수 있었던 문제이기 때문이죠. 워낙 힘든 게 많았던 삶이니까 그림체만이라도 따뜻하고 보드라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Q. 애니메이터 작가님은 처음에 작업 제안을 받고 어떤 반응을 보이셨나요.
애니메이터에게도 책을 보내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분도 김순악 님의 매력에 공감하고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사실 함께 작업한 모든 분들이 제가 섭외했다기보다는 할머니가 본인의 삶을 통해 자석처럼 끌어들인 것 아닌가 싶어요. 김순악이라는 사람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지점이 있으니 다들 부담을 느끼면서도 수락해주신 것 아닐까요.
Q. 영화 개봉 후 접하신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영화에 공감해주신 이야기들이 다 좋았어요. 그중에서도 인상 깊게 남은 게 있어요. 저희가 GV(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관객 질문을 오픈 채팅방에서 받았거든요. 보통 GV가 끝나면 대부분은 그 방을 나가세요. 그런데 관객 중 한 분이 GV 당일 심야에 메시지 하나를 올리신 거예요. 그날 GV에 영화 출연자 중 미투 당사자 한 분이 함께하셨는데, 그분이 해주신 이야기를 듣고 또 영화를 보며 느꼈던 소감을 말씀해주셨죠. 관객분이 겪은 성폭력 피해 사실과 영화 및 출연자를 통해 위로받은 지점, 감사한 마음을 함께 전해주셨어요. 그것을 보고 저도, 출연자분도 깜짝 놀랐죠. 영화가 하나의 씨앗이 되어 퍼져나가 누군가가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과 계기를 마련해주었구나 싶었어요. 제가 생각지 못했던 영화의 기능과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됐죠. GV에 참석하셨던 출연자분도 그 메시지를 보고 함께하기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한 명이라도 자신의 얘기를 꺼내놓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Q.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연구하거나 이를 소재로 창작하는 분들은 ‘늘 반성을 거듭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위안부’ 문제를 알고, 공부하고, 기록해나갈 의무가 있겠지요. 앞으로 ‘위안부’ 문제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이야기해나갈 분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한 분의 삶을 제 방식대로 작업해보았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작업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에는 ‘위안부’ 문제를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데 힘을 쏟다 보니 당사자들의 삶에 주목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삶이 다르고, 또 이야기할 가치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분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작업들을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또 다른 제안을 받게 되면 작업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제가 갖고 있는 것을 최대한 풀어냈기에 더 이상 무엇이 나올 수 있을까 싶습니다. 다만, 좋은 기회가 되거나 제게 와닿는 부분이 있다면 작품을 하는 동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순악 님과 좋은 만남을 했고, 또 다른 만남이 가능하다면 해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당장은 힘들 것 같아요. (웃음)
Q. 작업하시면서 김순악 님에게 마음속으로 말을 걸었던 적은 없나요?
‘너무 애쓰셨다, 멋지게 사셨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Q. 그간 다큐멘터리를 통해 ‘나’를, 사회 문제를 이야기해오셨습니다. 그중에서도 〈보드랍게〉가 감독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작품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김순악이라는 굉장히 매력적인 분을 아주 진하게 만난 것 같아요. 〈보드랍게〉는 그 진한 만남에 대한 나름의 선물, 편지가 될 것 같습니다.
Credit
인터뷰어/정리: 강푸름
인터뷰이: 박문칠 감독
사진: 오늘의 나
기획/진행: 퍼플레이컴퍼니
일시: 2022년 8월 26일 금요일
장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1가길 7 에무시네마
*본 인터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 예방수칙, 행동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 글쓴이 퍼플레이 강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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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이컴퍼니는 여성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퍼플레이’(https://purplay.co.kr)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문화 콘텐츠를 통한 성평등 가치 확산이라는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