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인권·평화 메시지 안고 이탈리아 스틴티노에 당도하다

주세삐나 데 니콜라

  • 게시일2024.09.27
  • 최종수정일2024.10.02

소녀상, 인권·평화 메시지 안고
이탈리아 스틴티노에 당도하다

 

2024년 6월 22일, 남유럽의 변방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스틴티노시에 해외로는 14번째, 유럽에서는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에 이어 2번째로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되었다. 알고 보니 스틴티노시는 여성인권변호사 출신이 현직 시장이고, 소녀와 여성들이 자신의 삶과 기회를 주도할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하는 '소녀의 권리 헌장'을 채택하고 성폭력 피해 여성을 기리는 벤치까지 설치한 성평등 도시였다. 토리노대학교 주세삐나 데 니콜라 교수가 시장 인터뷰를 포함해 제막식 이후 현지 소식을 보내왔다. 

 


'깎아내'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내는 행위인 조각. 이 도구적 활동을 인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 활동으로, 또 특별한 경험과 기억을 오래도록 잊지 않고 기념하는 메시지와 상징으로 발전시켜 왔다. 조각상이 표현과 의사소통, 지식과 통제의 도구 역할을 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타임캡슐로 비유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이야기할 수 있는 힘이 녹아 있는 조각상은 나아가 한 나라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공하기도 한다. 

기념 또한 개인은 물론 특별한 경험을 공유한 공동체의 의지와 행위를 응축한 행위이자 불법부당한 권력의 폭력으로 고통받거나 희생당한 사람들을 기리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과정이다. 또 과거를 되짚어보고 현재의 문제를 다루는 또 하나의 수단이기도 하다. 폭력적인 갈등이 끝난 후 사회적 회복을 촉진하거나 희생자를 위한 추모 의식, 불공정과 차별의 극복, 그리고 정당한 단죄 욕구를 반영하려는 의지인 기념 행위는 사회 전 영역에서 화해와 포용,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으로 연결된다. 국가를 비롯해 크고 작은 수많은 공동체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주는 기념 동상을 세우는 배경이다.

 

남유럽의 변방 이탈리아 스틴티노시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2024년 6월 22일, 오래 전부터 아름다운 바다와 매혹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관광지로 각광받으며, 전 세계 부호들의 요트가 정박해 있는 유명 휴양지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스틴티노시가 전쟁과 여성 인권에 대해 말하는 용기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곳에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함께 전시 성폭력 문제, 평화의 메시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것이다. 시청에서 약 200m 떨어진 해변가, 스틴티노시가 제공한 공공부지에 자리잡은 소녀상은 해외에서는 14번째, 유럽에서는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에 이어 2번째로 설치됐다. 소녀상은 어떻게 남유럽의 변방인 스틴티노시까지 올 수 있었을까.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기억연대)'의 제안을 인권변호사 출신의 리타 발레벨라(Rita Vallebella) 스틴티노 시장이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이는 현지 언론의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기리는 한국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은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아프리카의 여성들, 그리고 가정폭력을 겪는 여성들을 포함한 전 세계의 모든 여성을 대표합니다."

지역 언론 <today.it>[1]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밝힌 리타 발레벨라 시장은 소녀상으로부터 여성의 몸에 대한 잔혹행위와 함께 지역사회와 국가, 국제사회에서 평화를 대변하고자 하는 영감을 받았고, 이를 스틴티노 시민들이 수용했다고 전했다. 

 

[사진 1] 스틴티노시 해안가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여전히 '열려 있는 상처'라는 설명과 함께 일본의 불편한 반응, 복잡한 갈등의 역사를 전하고 있는 이탈리아 지역 언론의 보도를 캡처한 것이다.

 

[사진 2] 평화의 소녀상 옆에 마련된 의자에 앉은 발레벨라 시장의 모습. 역시 지역 언론에 실린 사진이다.

 

그리고 발레벨라 시장의 이력과 스틴티노시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면 이곳에 소녀상이 올 수 있었던 과정을 유추할 수 있다. 2년 전 선출된 발레벨라 시장은 변호사로, 여성과 폭력에 관한 문제에 항상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고, 유럽의회에서 자문 역할을 했던 경험도 가지고 있다. 또 스틴티노시는 '소녀의 권리 헌장(Carta dei Diritti della Bambina)[2]'을 채택한 사르데냐 섬 지자체 중 하나이다. 이 헌장은 소녀와 여성들이 자신의 삶과 기회를 주도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2023년 3월,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중 하나를 접하고 있는 스틴티노시의 포르토 베키오(Porto Vecchio)에는 성폭력 피해자인 모든 여성들을 기리는 세 개의 빨간 벤치도 설치돼 있다. 

또 다른 지역 신문 <Unione Sarda>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 개막식에는 시민들과 스틴티노 시장, 한국에서 온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비롯해 인근 도시의 시장과 부서장들 외에 지역 아동 및 청소년 권리 보호 기관, 권리 및 평등 기구의 지역 대표, 여성폭력방지협회 회장, 사르데냐 섬의 또 다른 도시인 사사리(Sassari)시의 여성 권리 보호를 위한 변호사네트워크협회 등도 참석했다. 평화의 소녀상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스틴티노시가 보여준 관심과 참여는 이 도시가 정의와 인류애에 대한 헌신, 여성 폭력에 대한 관심과 해결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 곳인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2024년 8월 26일, 발레벨라 시장과 직접 전화 통화가 연결됐다. 그녀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여성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은 폭력 문제에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의기억연대의 요청으로 제막식 등의 행사 홍보대사로 선정된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여성 인권을 위한 활동과 싸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스틴티노시는 성폭력을 주요 주제로 하는 국제회의의 무대가 될 겁니다."

 

[사진 3] 이탈리아 지역 언론 <라 누오바 사르데냐(La Nuova Sardegna)>는 사르데냐 섬 스틴티노시 '평화의 소녀상' 설치 소식을 전하면서 소녀상이 여성에 대한 전시 성폭력을 상징한다고 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비극적인 전시 성폭력 사례인 '마로키나테' 사건

전쟁은 지구상의 많은 지역에서 여성의 몸을 도구로 사용해 왔다. 실제로 여성의 성적 예속 현상과 군사적인 남성 패권은 전쟁 중 일본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여러 전쟁에 연루된 많은 여성들이 겪은 공통의 경험이다. 이는 이탈리아의 역사에서도 발견되는데,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발생했던 '마로키나테(Marocchinate)'라는 비극적인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곳은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약 90km 떨어진 프로시노네시(Frosinone)의 치오치아리아(Ciociaria) 지역에서 수천 명의 여성이 겪은 사건으로, 일본군'위안부'의 문제처럼 오랫동안 침묵 속에 덮여 있었다.  

비극은 1944년 5월, 프랑스 장군 알퐁스 주앵(Alphonse Juin)이 나치 점령군이 주로 주둔하고 있던 몬테카시노 마을에서 이탈리아를 둘로 나누고 있던 구스타프 선을 돌파하고 마을을 해방시키기 위해 그의 지휘 아래 모로코 출신 남성들로 이뤄진 군대 '구미에르(Goumiers)'를 소집하면서 촉발됐다.

"저 산 너머, 오늘 밤 당신들이 무찌를 적들 너머에는 넓은 땅이 있다. (…) 여인과 포도주, 집이 가득한 땅이다. (…) 당신들이 승리한다면 그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고, 빼앗거나 파괴하거나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들이 그것을 얻을 자격이 있다면 말이다."[3]

이후 50시간 동안 구미에르에게 치오치아리아 지역을 누빌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주어졌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했던 주민들은 며칠 동안 혼란과 공포에 빠졌다. 이때도 비극은 속임수와 지켜지지 않은 약속 속에서 벌어졌고, 많은 시민들(특히 여성들)이 구미에르 군대에 의해 자행된 신체적, 성적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 당시의 공포를 전하는 수많은 증언 중에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어머니들이 희생당하는 것을 목격해야 했던 자녀들의 기억도 있다. 또한 '마로키나테'의 피해자인 어린 소녀 가운데는 자신들이 겪은 폭력과 사회적, 심리적 고통을 견딜 수 없어 이탈리아를 떠나기로 결정한 경우도 있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마로키나테의 희생자들도 집단적인 차별과 역사적인 소외의 대상이 되었고, 이는 그들을 하위 사회 영역에 머물게 했다. 특히, 현재는 대부분 사망한 당시의 생존자들은 여러 인터뷰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심각한 고립과 소외, 차별을 당한 경험을 보고했다.[4] 그럼에도 국가는 모호한 입장을 보이며, 마로키나테 사건을 이미 법적으로 다루고 해결된 다른 모든 전쟁 범죄와 같은 수준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피해자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이 슬픈 역사적 사건은 알베르토 모라비아(Alberto Moravia)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비토리오 데 시(Vittorio De Sica) 감독의 영화 <라 치오치아라(La Ciociara. 두 여인)>에서 주인공 소피아 로렌(Sophia Loren)의 연기로 고발되기도 했다. '전쟁은 적군도 아군도 없고 승리와 패배도 없으며 남는 건 오직 죽음과 상처 뿐'임을 전하는 열연으로 소피아 로렌은 1962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일 정부의 비문 제거 요청 단호히 거절한 스틴티노시 시장

다시 '평화의 소녀상' 이야기로 돌아오자. 제막식 소식을 전하던 지역 신문과 언론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과 일본 간의 논쟁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논쟁은 <Il Foglio>, <La Repubblica> 같은 일부 전국지에도 보도됐다. 신문 <Il Foglio>[5]는 "개막식에는 사실 이탈리아 기자들보다 아시아 기자들이 더 많이 있었다. 일본은 오랫동안 다른 나라에 이 동상이 세워지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고 소개했다. <The Post Italy>[6]의 보도는 좀더 상세했다. 

"스틴티노시에서의 동상 개막식은 사토시 스즈키(Satoshi Suzuki) 주이탈리아 일본 대사의 관심을 끌었고, 그는 리타 발레벨라 시장을 만나 행사 연기와 조각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비문의 재고를 요청했다. 그 비문에는 일본이 자국의 범죄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강간당한 여성들의 가족에게 결코 보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구절이 포함되어 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그것은 옳지 않다고 한다." [7]

이와 관련된 내용을 발레벨라 시장에게 물었다. 시장은 일본 대사가 비문에 쓰인 내용뿐만 아니라 비문 자체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했던 사실을 전했다. 이에 대한 발레벨라 시장의 답변은 단호한 거절이었다. 

"저는 피해자들의 편에 서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식민지 시대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 군인들의 성적 쾌락을 위해 동원된 수십만 명의 한국인과 중국인 여성들까지 포함한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이번 결정에 대해 정치적 목적을 갖고 해석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일본 대사에게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한 것은 누구를 반대하거나 누구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분쟁 중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는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건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발레벨라 시장은 비문과 관련해 확인한 후 내용에 오류가 있으면 수정할 의향이 있으나, 공식적인 입장을 듣기 위해 한국 당국에 직접 연락했지만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소녀상과 비문은 모든 사항이 명확해질 때까지 현재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시장은 또 소녀상 설치 후 위협과 모욕을 담은 가짜 이메일을 많이 받고 있다는 어려움(일본의 극우 지지자들일 가능성이 있지만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과 함께 스틴티노시를 방문한 아시아 관광객들이 평화의 소녀상에 꽃다발과 편지를 놓고 갔다는 소식도 알려주었다.
일본 정부가 2020년 9월 소녀상을 먼저 설치한 독일에 지속적으로 행사한 외교적 압력은 물론 존치를 둘러싼 최근의 논란, 베를린시의 카이 베그너(Kai Wegner) 시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는 발레벨라 시장은 독일에서 일어난 것처럼 찬반 시위가 발생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확실한 것은 스틴티노시에 설치된 소녀상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논쟁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스틴티노시 평화의 소녀상이 응시하고 있는 미래

한편 유럽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곳이 독일과 이탈리아라는 점은 상징적이다. 두 나라가 1940년 9월 27일 일본과 함께 체결한 '삼국 동맹(Tripartite Pact)'을 체결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 조약은 세 나라 간의 군사 동맹을 공식화했으며, 이후 이들은 '추축국'으로 불렸다. 이 조약을 통해 일본은 '유럽에서 새로운 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독일과 이탈리아의 지도력을 인정'했다고 한다. 

이것이 우연일까, 아니면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과거와 독일의 나치 과거를 고려한 일종의 '무의식적인 책임감'일까.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자행한 '위안부' 문제는, 특히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의 기간 동안 학자, 연구자, 문서화된 조사들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도 포함되며, 네덜란드 등 당시 이 지역에 있던 서양 국가들의 여성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스틴티노시에 소녀상이 설치되면서 일본군'위안부' 역사와 문제는 점점 국제적인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이제 관련 당사자들은 국제 기관인 유엔(UN) 등을 통해 궁극적인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피해자들에게 존엄성을 되돌려줘야 한다. 이를 위해 '위안부'라는 용어 대신 보다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 용어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피해 여성들이 수십 년 동안 겪어온 낙인을 지속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전쟁 피해자'나 '강제 수용자'라고 부르면서 모든 폭력, 피해, 학대를 겪은 사람들과 동등하게 다루면 어떨까. 스틴티노시 평화의 소녀상이 응시하고 있는 곳은 이러한 관점을 확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각주

  1. ^ https://www.today.it/attualita/stintino-capitale-delle-donne-sardegna-corea-giappone.html, 2024년 7월 2일.
  2. ^ 소녀의 권리 헌장 은 F.I.D.A.P.A. BPW Italy (이탈리아 여성 예술, 직업, 사업 협회 – Business and Professional Women)에서 작성한 문서로, BPW (국제 전문 여성 단체)의 다른 국제 지부들과 협력하여 작성되었다. 이 문서는 UN(유엔)의 "아동 권리 헌장"을 확장하고 각색한 버전으로, 성별의 특수성을 강조하고 소녀와 여성을 위한 평등과 존중의 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이 헌장은 소녀의 권리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기관의 관심을 높이고, 그들에게 보호를 보장하며 어린 시절부터 성 평등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 ^ Stefania Catallo. (2017) "La Memoria Scomoda della Guerra: le Marocchinate" Universitalia.
  4. ^ 2022년 3월, 아리안나 스파치아니(Arianna Spaziani)가 작성한 연구 '침묵의 시작과 끝: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본 위안부의 증언, 낮은 목소리',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Sapienza University of Rome) 학사 논문, 지도교수 주세삐나 데 니콜라(Giuseppina De Nicola).
  5. ^ https://www.ilfoglio.it/esteri/2024/06/25/news/il-passato-fra-tokyo-e-seul-che-torna-e-mette-in-mezzo-la-nostra-stintino-6682249 , 2024년 6월 25일.
  6. ^ https://www.ilfoglio.it/esteri/2024/06/25/news/il-passato-fra-tokyo-e-seul-che-torna-e-mette-in-mezzo-la-nostra-stintino-6682249 , 2024년 6월 25일.
  7. ^ 스틴티노시 평화의 소녀상 비문 일부. "일본 정부가 계속해서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고 독일,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일본은 여성과 인류에 대한 전쟁 범죄를 책임감 있게 인정하고 그러한 잔학행위를 기억하는 데 정의로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https://womenandwar.net/article/?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28456807&t=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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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주세삐나 데 니콜라

주세삐나 데 니콜라(Giuseppina DE NICOLA)는 서울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이탈리아 토리노대학교 외국어, 문학 및 현대문화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유럽한국학회(AKSE) 전 부회장을 지낸 데 니콜라 교수는 한국학과 인류학 분야 전문가로 꾸준히 에세이와 학술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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