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한국과 일본 사회에서 어느 누구도 첫 번째 '위안부'로 기억하지 못했던 배봉기를 기억하는 오키나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기억하고 전하려 했을까.
홍윤신
[2022 기림의 날 특집]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역사학자 캐롤 글럭 교수와 페미니스트 인류학자 김은실 교수의 특별 대담을 마련했다.
캐롤 글럭(Carol Gluck)
에카 힌드라티(Eka Hindrati)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인도네시아 내 일본군‘위안부’ 연구와 조사의 진행 상황, 그리고 공통의 역사로 연대하기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를 물어보았다.
에카 힌드라티 (Eka Hindrati)
미국 최초의 ‘위안부’ 기림비 설치를 주도한 제이슨 김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과 세계화를 위한 구상
제이슨 김(Jason Kim)
이제라도 국가간 대결 구조를 넘어 배봉기의 삶을 기억하고 그녀의 죽음을 애도할 수는 없을까.
김신현경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해당 주제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와 대면하고 사유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음악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화를 건네는 뮤지션들을 만나보았다.
이야기해주세요 프로젝트
뮤지션 김목인, 백정현, 김율희, 한받이 음악으로 ‘위안부’를 이야기하다.
뮤지션 이정아, 최고은, 황푸하, 김해원이 음악으로 ‘위안부’를 이야기하다.
공습이 시작되었을 때 다마코 씨는 하녀인 기누코, 어린 게이샤와 함께 메이세이루를 뛰쳐나왔다. 하지만 어디로 도망가야 할지 몰랐다. 다마코 씨는 망설임 끝에 일행과 떨어져 혼자서 산속으로 도망쳐 헤맸다. 섬을 쪼갤듯이 작렬하는 포탄 소리와 귓가를 스치는 총탄 소리에 덜덜 떨며 우왕좌왕했고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는 천연 수로 안에 있었다.
가와타 후미코 (川田文子)
할머니와 옷깃 한 번의 스침이라도 있었거나 이마저도 없지만 일본군‘위안부’의 고통에 공감했던 많은 분들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할머니가 편안하시길 빌고 할머니를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정갑숙
“언론에는 한국 사람 얘기만 나오던데, 국내에도 위안소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실까 해서요.” 도쿄에 거주하는 당사자 다미(가명) 씨가 '위안부 110번'으로 제보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