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으로 살아남은 뒤 조국이 저와 같은 국민을 위해 어떤 것도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과 대면해야 했습니다. 가까스로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된 저는 버려진 다른 여성들을 만났고, 우리는 결단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연결하고 돕기 위해 ‘SEMA 우크라이나’가 탄생했습니다. 새로운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이 가혹함을 마주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새로운 희생자 한 명 한 명은 비극과 무너진 삶을 의미합니다. 피해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우리 수준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글 이리나 도브한(Iryna Dovhan), 서승현
게시일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