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대항하는 기억과 피해자의 언어 듣기 그리고 연대의 가능성
웹진 <결> 편집팀
권명아 (동아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김헌주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 소현숙(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연구팀장) / 여순주 ((전) 한국정신대연구소 연구원) / 윤명숙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조사팀장) / 이선이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연구교수) / 임경화 (중앙대 중앙사학연구소 연구교수) / 조경희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 / 정용숙 (중앙대 독일유럽연구센터 연구교수) / 허윤 (부산외대 만오교양대학 교수)
공공의 기억에서 무엇을 누락시키고 건져 올릴지 결정하는 자는 누구인가? 우리에게는 누락할 권리가 아니라 오직 해석할 의무만 있을 뿐이다.
김동령
피해자의 말을 한국 사회에 전달하고 들리게 하는 활동은 ‘어떻게’라는 방법론에 대한 더 첨예한 논쟁이 필요하고, 이것이 당사자성에 ‘갇히지 않는’ 혹은 당사자성을 ‘확장해 가는’ 운동이 되기 위한 고민 또한 더 깊어져야 한다.
심아정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미혹되고 위태롭다고 한 공자의 말을 떠올리지 않아도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우리 세계의 불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닐까.
이선이
‘한 명’의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부 등록 생존자 숫자를 세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240명과 20만 명 사이에서 ‘가라앉은 자’들의 이름을 불러내야 한다.
이헌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