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결] '위안부'의 삶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오키나와 사람들

'위안부'의 삶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오키나와 사람들

추억이 담긴 곳을 우연히 찾았을 때, 잊고 있었던 기억이 되살아나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져도 과거의 기억과 추억은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곤 합니다.
지금은 아름다운 휴양지로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 남쪽의 오키나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는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이 벌어진 곳이었습니다. 오키나와의 주민들은 일본군과 함께 상륙한 '위안부'들을 목격하기도 했고, 전쟁이 끝날 무렵엔 미군의 공습과 일본군의 '집단 자결' 명령에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를 잊지 않고 증언함으로써 그 같은 기억을 전승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기억을 공간화하며 '위안부'의 삶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오키나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오키나와 사람들과 '위안부' - 기억을 공간화하며 '위안부'의 삶을 증언하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최초의 일본군'위안부' 증언자로 김학순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최초로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밝힌 사람은 일본 오키나와에 끌려가 해방 후에도 오키나와에서 여생을 보낸 배봉기입니다. 전후 일본 국적을 획득하지 못한 배봉기가 불법체류자로 일본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했을 때 그를 위한 청원 활동을 펼치고 신분을 보증해준 것은, 그리고 오키나와의 '위안부'들을 계속해서 기억한 것은 오키나와 주민들이었습니다. 오키나와 주민들은 배봉기를 비롯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려 했을까요? 20여년에 가까운 시간 오키나와 '위안부' 문제를 연구한 홍윤신의 글로 오키나와 사람들을 만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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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최초로 알린 1세대 연구자 윤정옥. 그가 이토록 오랜 시간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연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함께 보시지요. 👀

배봉기를 기억하다-조선반도의 분단을 넘어서

오키나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목격 증언 속에 특별체류 허가를 얻고 사람들과 교류하여 오키나와에서 여성을 보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배봉기. 그의 이야기를 인권활동가 박김우기의 글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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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 일본군'위안부'문제 연구소는 지금

'2000년 여성법정'과 초국적 연대를 말하다
정의를 위해 앞으로 나선 이름없는 영웅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으로 일본 히로히토 천황 유죄 판결을 이끌어낸 '2000년 여성법정'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에서 2000년 여성법정2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좌담회를 준비했습니다. 2000년 당시 법정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던 활동가들, 법정 참가자 분들과 함께 합니다. "2000년 여성법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 참석해도 괜찮을까요?" 당시 법정 준비 과정뿐 아니라 법정을 열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과정, 2000년 여성법정이 다른 나라의 민중법정에 끼친 영향 전반에 대해 알아가실 수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 전시 성폭력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날짜 : 2020. 11. 20.(금)
📝 시간 : 오후 3:00 ~ 5:30(2시간 30분)
📝 장소 :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50 센트럴플레이스 4층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대교육장
📝 참가신청 👉 https://forms.gle/wdZt9RrE8J9jmab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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